가평-아침고요수목원.수국전시회.6월 가볼만한 곳.당일치기 여행.

가평의 아침고요수목원은 매번 연이 닿지 않아 가보지 못했습니다. 가평으로 춘천으로 맛집 찾아 북한강의 멋진 뷰를 즐기며 커피 한잔하는 근교 드라이브를 할 때도 지나쳐 가는 곳이었죠. 올해 처음으로 매년 수국전시회가 열린다는 걸 알게 되어 드디어 가보게 되었습니다. 출근할 때보다 훨씬 일찍 일어나 출발했고 10시 정도 도착했어요.

 

아침고요수목원 위치, 영업시간, 입장료

• 주소 : 경기도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 432
• 영업시간 :  오전 8시 30~ 오후 19:00
• 입장료 :  수목원만 이용할 경우 어른 9,500원,  어린이 6,000원, 청소년 7,000원

오늘 날씨가 흐려서 출발할때는 아쉬운 듯했지만 덥지 않아서 좋았어요. 수목원 안으로 처음 입장했을 때는 어디로 가야 하나 우왕좌왕했지만 돌다 보면 그렇게 크지 않고 다 돌아볼 수 있어요. 공기도 좋고 평일이라 사람도 많지 않고 햇빛도 뜨겁지 않고 정말 좋았답니다.

 

수국전시회

• 전시기간 : 2021년 6월 초~7월 초
• 전시장소 :관람 번호 04. 시가 있는 산책로
• 전시품종 : 180여 종의 수국/80여 종의 산수국

빨강, 파랑, 초록, 흰색 색색의 수국들. 너무 이쁘고 싱그러웠습니다. 탐스럽고요. 수국은 토양 성분에 따라 색이 변한다고 합니다. 수국 꽃에 포함된 안토시아닌이라는 성분이 알루미늄 성분이 많은 산성흙을 만나면 푸른색을 띠고, 알루미늄 성분이 적은 알칼리성 흙을 만나면 붉은색 계열을 띱니다. 흰색 수국은 안토시아닌 성분을 제거한 경우라고 합니다. 이런 원리를 활용해서 여러 가지 색감의 수국 원예종을 만들다고 합니다.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안내도 - 수국전시회 장소 표시

알록달록 사랑스런 수국들

       

 

꽃이 크면 화려한 느낌을 주기 쉬운데 수국은 풍성하면서도 앙증맞은 작은 꽃잎들이 주는 느낌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수국은 키우기가 싶지는 않다고 하지만 꼭 한 번은 도전해 보고 싶네요. 참 애견 동반 입장은 불가능하고요 원내 '초록 상점'에서 일부 수국은 판매한다고 합니다.  수국이 지기 전에 한 번씩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