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레슨후기 3차 - 자전거타기

지난주 시작한 탁구레슨, 오늘이 세 번째입니다. 평일에 가서 연습을 못했더니 지난주보다 조금 감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날씨도 무척 더워져 에어컨이 빵빵한데도 땀이 납니다. 여기 선생님께서는 말씀이 별로 없습니다. 레슨의 과정을 전반적으로 좀 설명해주고 뭘 얼마나 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이런 설명이 조금 있으면 더 좋겠습니다.

 

 

셀프 탁구대는 내 친구

 

3차 레슨 후기

이번 주 어떤 수업 또는 오늘 어떤 걸 할 거라는 말씀이 없으셔서 먼저 여쭤봤습니다. 오늘도 포핸드 스트로크인지 여쭤보니 그렇다고 해서 백핸드는 언제 배워요라고 물어봤습니다. 바로 알려주셨습니다. 백핸드는 훨씬 어렵더군요. 팔도 많이 아프고. 이번 주에 들어 조금 답답해진 저는 이것저것 인터넷과 유튜브를 찾아보고 스스로 좀 더 알아가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탁구채 잡는 방식

• 저는 탁구채 잡는 법을 처음에 아마 엄마한테 배웠을 것입니다. 지금 찾아보니 '펜 홀더 그립'식으로 라켓을 잡는 방법입니다. 펜대를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으로 라켓의 손잡이를 쥐고, 나머지 세 손가락은 라켓의 뒷면을 받쳐서 잡는 스타일입니다. 주로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양인과 공격적인 탁구를 하는 선수들이 잡는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지난주 탁구레슨 첫날, 선생님께서 저에게 첫 번째로 알려주신 것은 '셰이크핸드그립'으로 잡는 방식이었습니다. 라켓을 악수하듯이 라켓을 잡는 방법으로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을 펴서 라켓을 잡는 방식입니다. 유럽인과 수비형 탁구를 하는 선수들이 자주 쓰는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저희 선생님께서는 저에게 제가 라켓 잡는 방식을 옛날 방식이라고만 설명하셨습니다. ㅠㅠ.  

유튜버 찾아보기

• 제가 어제 배운 것이 백핸드 쇼트인지, 백핸드 커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어렵고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가서 팔도 아프고 했습니다.  그래서 찾아보게 된 유튜버입니다. '효영 핑퐁'을 보고 있습니다. 귀여우시네요. 짧고 간단한 영상이라 보면서 잘 따라 해 보아야겠습니다. 

 

비오는날 자전거타기

자전거 타기

• 탁구를 한 시간 정도 하고 곧 비가 쏟아질 것 같은데 자전거가 타고 싶어서 망설이다 나갔습니다. 번개도 치고 해서 최대한 빨리 달렸습니다. 자전거를 탈 때는 삼성 헬스 어플을 사용합니다. 몇 킬로 탔는지, 최고 속도는 몇이고, 평균속도는 몇인지 알 수 있습니다. 위치 기록도 가능합니다. 40분 정도. 이제 5분 정도만 가면 집인데  후두두둑 쏴아~ 정말 동남아시아 스콜 같은 비가 쏟아집니다. 이렇게 비를 맞은 게 오랜만이라 기분이 나쁘진 않습니다~